유안타증권은 한화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회계정책 적용에 따른 이익개선이 전망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돼야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은 IFRS17 도입에 대한 영향으로 2022년 기준 보유계약 서비스마진(CSM) 9조원 이상, 2022년 연간 신계약 CSM 1조6000억원 이상 등을 제시했다”며 “여기에 투자손익까지 고려한다면 동사의 회계상 이익은 IFRS4의 수치 대비 약 2~3배 증가하는 것인데, 관건은 이렇게 증가하는 이익이 배당 확대로 이어지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4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592억원으로 시장전망치인 1574억원에는 부합했다. 이는 △저축성보험 대규모 해약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축성보험 대규모 판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관련 평가 손실 △유동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채권 매각 과정에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처분 손실 등이 이익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