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제2차 임시총회에서 노동진 전 진해수협 조합장을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노동진 당선인은 이날 결선투표(2차)에서 총 투표자 92명 가운데 가장 많은 47표를 얻었다. 앞선 1차 투표에서 세 후보가 총 투표자 수의 과반수를 넘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노동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이란 기치를 내걸고 △활력있는 어촌 건설을 위한 어촌계 종합지원체계 구축 △어업인·회원조합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바다환경보전 특별위원회' 신설을 통한 바다환경 보전 체계적 구축 △세제·제도개선을 통한 어업인 경영부담 완화 등 공약으로 제시했다.
노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때 내건 공약과 전국을 돌며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을 받아 적었던 수첩의 내용을 적극 실행에 옮겨 중앙회의 근본 설립 목적인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당선인은 내달 27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