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칠곡군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평균 ㎏당 1만9000원~2만원을 유지했던 한우 가격이 올해 초 1만5000원대로 약 20% 급락하며 한우 농가에 닥친 위기를 타개 하기 위해 군 공무원들이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우 사육규모는 350만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 등의 원인으로 소비가 급감해 한우사육농가 및 관련 산업이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군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4일 구미칠곡축협, (사)전국한우협회 칠곡군지부와 함께 축협 축산물 이동 판매 차량을 동원해 칠곡군청 주자창에서 한우판매행사를 진행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둔화로 고통 받고 있는 한우 농가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고, 이런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우를 포함해 농축산물을 적극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