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재벌가와 부유층 자제들의 마약망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주했던 한일합섬 3세가 구속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한일합섬 창업자 고(故) 김한수 회장의 손자 김모씨(43)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튿날 법원을 통해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김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인 홍모씨(39)에게 두 차례나 대마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검찰이 대규모 마약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오는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