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글로벌 투자 위축으로 개도국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투자원활화 협정 타결을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현지시간) 안 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52개 WTO 회원국이 참석하는 WTO 투자원활화 통상장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과 투자 정책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투자원활화 협정은 현재 112개 WTO 회원국이 협상에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2∼2024년 신흥국과 개도국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지난 20년간 증가율의 절반 수준인 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투자원활화 협정 참여하고 있는 112개국 중 개도국은 77개국이다.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투자원활화협정이 복수국간협상(JSI)으로 시작했지만 다자적 결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향후 참여국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