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CES 2023’ 광주 방문단은 10일(현지시간)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늘리기 위해 실리콘밸리 위워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와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광주광역시 출자 기관인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글로벌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실리콘밸리 내 AI 스타트업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벤처캐피탈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현재 공사 중인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더 활발하게 진출하고 기업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창업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한국계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는 실제로 쿠팡과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직방 등 70개사의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AI를 활용해 개인사업용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야(CEEYA)의 박기상 대표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실리콘밸리 AI 전문가 4명과 최근 ‘글로벌 AI 전문가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 벤치마킹을 위한 실리콘밸리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CES 2023’ 행사장에 설치된 광주 홍보관 전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 스타트업 주식회사 인디제이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다각도로 지원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인디제이는 전 세계 AI 관계자와 참관자들에게 사용자 상황과 감정에 맞춰 다양한 곡을 들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디제이 플레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CES에서 상황·감정인지 인공지능 앱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 AI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