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대학생의 거주 여건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건립한 대구행복기숙사의 2023년 1학기 신규 입소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행복기숙사는 대구시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동 건립하는 협력사업으로, 시유지인 중구 서성로 20길 25에 있는 옛 대구지방국세청 교육문화관 터에 연면적 2만5452㎡, 지하 · 14층 규모로 기숙사 및 공공시설로 갖추어 2023년 1월 말 준공, 3월 개관 예정이다.
또한 대구행복기숙사는 공공시설과 시민 편의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기숙사 1층에는 청년 공간으로 조성해 취업준비생들의 면접 정장을 대여하는 ‘희망옷장’과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청년센터’가 입주한다. 2층에는 멀티스튜디오, 강의실 및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층 외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편의점,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대학(대학원)의 신입생 또는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 소득 및 원거리 기준 등을 고려해 선발 예정이며, ‘대구행복기숙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곳의 기숙사는 도심에 위치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학이 편리하며 안면인식시스템 출입 통제 등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고, 기숙사비 월 24만원(2인 1실)에 연장 불가 사유가 없으면 본인 희망 시 최장 8년까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다양한 지역대학 협력사업 및 청년지원사업들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이라며 “3월 개관하면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대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