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가 지난 3일(화)자 광주 KBS ‘권역별 전남 의과대학 설립 선호지역’ 설문조사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5일 목포대학에 따르면 전남도 농어촌 지역의 취약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0여년 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바, 이러한 전남도민의 여망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광주 KBS의 설문조사 보도 내용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서남부권 응답자가 13.5% 적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양 지역 같은 인원이 응답할 경우 목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있음을 간과했다.
둘째, 동부·서남부·광주근교권으로 거주지를 구분해 조사한 지역 선호도에서도 광주근교권 거주자 중에서 목포(51.9%)가 순천(32.4%)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전남·광주 주민은 목포 지역에 의과대학 설치가 더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목포대학교 관계자는 “의과대학 설치는 전남 도민의 여망을 담아 섬 주민을 비롯한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 국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지난 30여년 간 정부에 요청한 사안이다”며 “이러한 전남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의과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도민의 뜻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광주 KBS의 보도에 대해 정확한 후속 보도를 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