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피부과, 성형외과, 모발이식, 치과 등으로 지역에서 강점이 있는 안티에이징 분야의 첨단 항노화 의료기술을 중심으로 지역병원과 의료기업들이 함께한 APAAC 행사에 몽골, 카자흐스탄, 태국, 베트남, 폴란드, 스웨덴, 불가리아, 인도, 일본 등 해외 70명, 국내 131명, 해외 온라인참가 211명을 비롯한 412명의 의료진 연수생들이, 106개의 전공별 의료기술 연수‧학술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술과 의료기술을 교류했다.
또한, 의료진 외에도 해외 병원 관계자, 바이어 등 30여 명도 초청해 의료기기와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의 장을 열었다.
부대행사로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함께 개최한 의료산업전에서는 대구지역 11개 의료·화장품 기업을 포함한 23개의 기업과 27개의 해외바이어 사가 비즈니스상담회를 통해 258건의 1:1 매칭 상담을 진행, 829만 달러의 수출 상담, 256만 달러의 계약추진액 성과를 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해외 의료진들의 대구를 비롯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체감으로 만족감이 높았다.
일본의 피부과 의사인 준 타카야나기 씨는 “몇 년 전에도 대구에서 피부미용 관련 의사 연수를 받았으며, 이번에도 좋은 기회로 참여 신청했지만 개인 진료 일정상 조금 일찍 귀국하게 되어 아쉽다”라며, “내년에는 미리 진료 시간을 조정해 카데바 워크숍 등 모든 프로그램에 끝까지 참여하고 싶다”라며 재참여 의지를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로 APAAC행사에 매년 참가한 베트남 홍녹병원의 성형외과의사 투안 안 부이 씨 또한, “해외에서 접하기 힘든 카데바 워크숍을 종일 연수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으며, 내년에는 1박 2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의료산업전에 참여한 모발 식모기 제조‧판매기업 오대는 콘퍼런스 기간 중 내한한 몽골 의사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모발이식기기인 다발형 식모기(Multi-Implanter)의 수출계약 및 차후 시술용 부품의 추가 공급계약에 성공했으며,
APAAC행사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이노텍 역시, 국내·외 다수의 제품계약 추진 외에도, 기업에서 자체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제품 기술을 소개하고, 세미나에도 발표자로 참여해, 해외 저명인사와 피부 침투기술에 대한 심화 연구 및 기술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산업적‧학술교류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는 치과 분야 실습프로그램 또한 강화해 지역 대표 치과 기업인 덴티스, 세신정밀 및 서울기업인 레이덴트와 공동으로 핸즈온(Hands-on) 실습 과정을 기획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외 의사들이 각자 직접 의료기기와 제품을 이용해 치과 치료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참가한 의료진들의 호평을 얻었다.
아태 안티에이징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인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안티에이징 산업과 의료기술을 세계의 의료진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어 기쁘고, 팬데믹으로 중요성이 커진 의료기술의 발전과 안티에이징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헬스케어 산업의 하나로서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