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이 담긴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가 참사 이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정보관들은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을 담은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뒤 용산서 정보과장 주도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과 간부가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보고서 내용은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상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특수본은 지난 2일 용산서 정보과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파악했다.
특수본은 관련 간부들이 정보관들의 사고 우려 보고를 묵살한 책임을 피하려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정보관들은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을 담은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뒤 용산서 정보과장 주도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과 간부가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보고서 내용은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상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특수본은 관련 간부들이 정보관들의 사고 우려 보고를 묵살한 책임을 피하려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