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평택박물관 건립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지난해 1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
평택시의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건립될 평택박물관은 (가칭)평화예술의 전당, 중앙도서관, 어린이창의체험관이 함께 들어서게 되어 평택 최고의 문화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으로 입지조건이 매우 우수하며 경기남부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물수집과 전시 콘텐츠 확보와 관련해서는 분야별 자료조사와 함께 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의 공개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 단체, 기업체로부터 유물을 지속해서 기증받고 있으며 수집된 소장품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작년부터 임시수장고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평택박물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유물기증 운동 등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