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6만명이 넘는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월세를 지원받은 청년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97%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3년 간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총 6만 2000명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10개월 간 월세를 지원했다.
2020년 5000명을 시작으로 2021년 2만 7000명에게 지원했고, 올해는 3만명을 선정해 현재까지 1차 지원금이 지급됐다.
시는 작년 8월부터 월세를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 4월 지급이 모두 완료된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164만4800원, 임차보증금 1046만8500원, 월세 42만8800원, 금융기관 부채는 297만500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