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일차에는 ‘해운선사 ESG 경영전략’을 주제로 해운선사의 ESG경영 추진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을 단계별로 다뤘다. 특히 글로벌 대형선사 사례를 통해 해운업계 특성에 맞춘 강의로 진행돼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2일차 ‘기후변화와 지속가능경영’ 과정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협의체제(TCFD) 프레임 등 ESG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준을 소개했다.
다른 산업군의 실제 사례들도 폭넓게 활용해 ESG경영 리스크 관리 전략을 지표별 실제 공시 사례와 함께 다뤘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은 "이번 교육과정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ESG경영에 대한 우리나라 해운선사들의 많은 관심을 느꼈고 이에 대한 더 많은 지원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ESG 실무교육 정례화 등 국내 해운산업의 ESG경영 강화를 다방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해양진흥공사-산업은행-멀티에셋자산운용, 업무협약
K-컨테이너박스 펀드투자 프로그램 추진...대외 경쟁력 제고 지원 이번 협약은 국적선사의 안정적 컨테이너 확보를 통한 대외 경쟁력 제고 지원 및 유관산업 지속성장을 위해 참여 기간 간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산업은행과 'K-컨테이너박스 펀드투자 프로그램'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국적선사들에게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으로 컨테이너박스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중소·중견선사 대상 약 1000억원 규모로 첫 번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9년부터 컨테이너박스 리스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국적선사 대상으로 약 30만 TEU 규모의 컨테이너박스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동안 컨테이너박스 담보가치 문제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취급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는 컨테이너박스를 직접 발주하고 선사에게 임대하는 리스플랫폼 방식으로 국적선사의 대규모 컨테이너박스 조달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다.
성낙주 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펀드투자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조달하는 중소․중견선사의 컨테이너박스 조달방식을 고려해 기획됐다. 공사는 본 프로그램을 활용, 중소․중견선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많은 국적선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