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넘게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억)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지만,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219억6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며 "물류와 공급망 병목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다만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6억 달러보다 많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애널리스트인 제시 코헨은 “현지(중국 시장) 전기 자동차 회사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해 예상보다 매출이 더욱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