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카카오 파급효과 커...안정성 위한 방안 적극 검토"

2022-10-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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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 정부의 첫 공식 입장

지난 10월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종호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어제(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네이버 등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에 장시간 불편을 겪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모든 데이터가 쌓이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관리와 정보통신 서비스 안정성 확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법률상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서비스(콘텐츠 공급자)는 기간통신서비스(인터넷 공급자)에 비해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돼왔지만, 이러한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이 무너진다면 국민의 일상 불편을 넘어 사회·경제활동이 마비될 우려도 있는 만큼 정부도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사는 자사의 서비스가 갖는 대국민적 파급효과를 통감해야 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며 기본을 튼튼히 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도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요한 부가통신 서비스와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관리체계를 보완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관련 사업자의 이용자 피해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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