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 차량. [사진=윤선훈 기자]
SK㈜ C&C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정지됐던 서버의 90%에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SK㈜ C&C 관계자는 "오전 9시 기준 데이터센터 서버 전력 공급이 90% 이상 완료됐다"고 말했다.
다만 완전 복구 예상 시점은 미정이다.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일부 층을 상면(코로케이션)해서 서비스용 서버를 운영했다.
전날 15시 30분경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UPS(무정전 전원 장치)실 배터리 랙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데이터센터 전체 전원이 차단되었고, 이에 대부분의 카카오 서비스가 중지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화재가 진압된 후 SK㈜ C&C는 자사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들을 소집해 전기 차단과 연기 혼입으로 인한 서버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밤샘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