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S-Oil(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2022년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현재 조정 폭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에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에쓰오일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0조7336억원, 영업이익 460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부정적 래깅 효과가 발생하겠으나 환율래깅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정제마진도 전분기 대비 66.9% 감소한 7.1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유가 및 정제마진 레벨이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해 에쓰오일의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 하향,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조정한다"면서도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정제마진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수준은 과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