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26% 하락… G20 주요 지수 중 낙폭 최대

2022-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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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지수가 올들어 26%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미국 나스닥 등 주요 20개국(G20) 주요 지수 중 가장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G20 증시 대표지수의 등락률을 지난 7일 기준(768.19)으로 집계한 결과, 코스닥지수는 1월3일 종가(1037.83)보다 25.98% 하락했다. 이에 20개국 주요 지수 중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경우 같은 기간 20.49%(2988.77→2384.28) 떨어져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대표 지수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
 
올해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우려와 유럽, 중국 등의 경기침체 전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국가별 증시 등락률을 보면 미국(다우지수 -13.68%·나스닥지수 -25.52%), 이탈리아 -22.51%, 러시아 -23.36%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이어 △독일(-19.38%) △유럽연합(-17.29%) △프랑스(-15.40%) △중국(상하이종합지수 -14.72%) △멕시코(-13.00%) △호주(-12.22%) △남아프리카공화국(-10.22%) △일본(닛케이225지수 -6.39%) △인도(-0.26%) 등의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튀르키예(터키) 증시는 올들어 76.62%, 아르헨티나도 64.76% 급등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7.82%) △브라질(5.62%) △사우디아라비아(4.73%) 등의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코스피가 이달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 전망치 2250포인트로 가장 하단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2330∼2530, 한국투자증권은 2340∼2540, 신한금융투자는 2350∼2600 등이다. 한편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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