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미국에서 재차 불거진 경침체 우려에 258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62억원, 730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조6484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모 모두 파랗게 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5%, -8.02%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80%),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차(-2.11%), 셀트리온(-3.45%), 기아(-1.96%), KB금융(-3.91%), POSCO홀딩스(-3.20%) 등 대부분 낙폭도 컸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약세였다. 의료정밀(-4.52%), 전기전자(-4.09%), 기계(-3.77%), 제조업(-3.43%), 철강금속(-3.14%) 등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8.62포인트(3.76%) 급락한 731.7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8포인트(2.86%) 내린 738.59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다 장 중 4%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9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128억원, 외국인은 266억원어치를 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클래시스(0.19%)가 나홀로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은 5.53% 하락하며 시총 1위 자리를 에코프로비엠에 내줬다.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3.93%), HLB(-1.36%), 엔켐(-6.15%), 삼천당제약(-6.11%), 리가켐바이오(-5.04%), 휴젤(-5.04%), 셀트리온제약(-2.75%) 등 대부분 크게 밀렸다.
코스닥 업종들도 모두 내렸다. 오락문화(-6.14%), 기계장비(-5.02%), 기타서비스(-4.37%), 출판매체복제(-4.08%), 화학(-3.9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