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자극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들이 상존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시장의 휴장 등으로 관망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회의를 연다. 여기에 반도체 시황은 악화하고 있어 베어마켓 랠리는 종료되고 당분간 실적주 중심의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26%) 하락한 2409.41로 거래를 마치며 2400선을 턱걸이로 사수했다. 주간기준(8월 29일~9월 2일)으로는 2.88%(71.62포인트)가 하락했다.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한층 더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낸 점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기 중인 대형 이벤트… 韓·美 휴장일에 관망세 전망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국내 증시 밴드로 2360~2460포인트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다음 주 밴드로 2350~2450포인트를 예상했다.
우선 이번 주는 대형 이벤트들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나 미국의 노동절 휴일(5일 현지시간)과 우리나라의 추석연휴(9일 시작) 등 휴장이 잇따르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오는 8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같은 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이날 ECB가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잭슨홀 연설 이후 7~8월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어온 Fed 피벗(Fed Pivot,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는 충족되기 어려워졌다”며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랠리의 마무리 후 역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초입국면으로 진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주간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이 포함된 주간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큰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분위기 반전이라기보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속에 환율 등락에 따른 반등세로 판단된다”며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2400~2500포인트의 단기 박스권 등락 속에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으며 8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세 마녀의 날)로 외국인 및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도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은 변동성 확대 장세를 자극할 것으로 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그 충격은 6~7월 저점(2300포인트선)을 넘어설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월초 충격 복원을 위한 1차 분수령은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8일)와 2차는 9월 FOMC”라며 “국내증시 수급환경의 최정점을 구성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지수선물 수급환경은 통상 9월 동시만기를 경계로 매수우위 수급선회 기류가 뚜렷해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공세 역시 이런 과정을 전후해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개선주‧경기방어주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불안정한 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비교적 주가가 안정적인 이익개선주와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영환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와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발효로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러한 미국의 정책 방향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고 미·중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에게는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별로는 수혜 및 피해 분야가 갈릴 수 있다”면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관심업종으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화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제약 △통신업종을 꼽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0.0배 이하 구간에서는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중장기 시각으로는 저가매수가 유리하다”며 “현 주가와 밸류를 담보로 시간 싸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재정비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 가능성과 실적 및 정책 모멘텀에 근거해 설정해야 한다”며 △자동차 △상업서비스(방산) △음식료 △유통 대표주를 제시했다.
지난 9월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26%) 하락한 2409.41로 거래를 마치며 2400선을 턱걸이로 사수했다. 주간기준(8월 29일~9월 2일)으로는 2.88%(71.62포인트)가 하락했다.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한층 더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낸 점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기 중인 대형 이벤트… 韓·美 휴장일에 관망세 전망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국내 증시 밴드로 2360~2460포인트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다음 주 밴드로 2350~2450포인트를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잭슨홀 연설 이후 7~8월 주식시장의 반등을 이끌어온 Fed 피벗(Fed Pivot,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는 충족되기 어려워졌다”며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랠리의 마무리 후 역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초입국면으로 진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주간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날이 포함된 주간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큰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24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반등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그는 “다만 분위기 반전이라기보다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속에 환율 등락에 따른 반등세로 판단된다”며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2400~2500포인트의 단기 박스권 등락 속에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으며 8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세 마녀의 날)로 외국인 및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도 증시 하방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은 변동성 확대 장세를 자극할 것으로 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그 충격은 6~7월 저점(2300포인트선)을 넘어설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월초 충격 복원을 위한 1차 분수령은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8일)와 2차는 9월 FOMC”라며 “국내증시 수급환경의 최정점을 구성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지수선물 수급환경은 통상 9월 동시만기를 경계로 매수우위 수급선회 기류가 뚜렷해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공세 역시 이런 과정을 전후해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개선주‧경기방어주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로 불안정한 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비교적 주가가 안정적인 이익개선주와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영환 연구원은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와 정책 수혜주, 경기방어주 중심의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와 과학법 발효로 향후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러한 미국의 정책 방향은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고 미·중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에게는 우호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별로는 수혜 및 피해 분야가 갈릴 수 있다”면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관심업종으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화 △엔터테인먼트 △편의점 △제약 △통신업종을 꼽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0.0배 이하 구간에서는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중장기 시각으로는 저가매수가 유리하다”며 “현 주가와 밸류를 담보로 시간 싸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트폴리오 재정비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헤지 가능성과 실적 및 정책 모멘텀에 근거해 설정해야 한다”며 △자동차 △상업서비스(방산) △음식료 △유통 대표주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