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원회 ]
정부가 올 2분기 9129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
27일 금융위는 '2022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지난 6월 말까지 119조8000억원을 회수했으며 회수율은 71.0%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매각대금 2589억원, 지난해 배당금 6540억원 등이 유입된 영향이다. 지난 5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2.33%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을 통해 매각했다.
[표=금융위원회]
배당금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317억원 △서울보증보험 2,150억원 △수협중앙회 우선출자증권 매입·소각액 609억원 등 총 3464억원을 회수했다. 이외 정부는 △기업은행 1251억원 △수출입은행 289억원 △산업은행 1924억원 등 총 3464억원을 수령했다. 정부수령 국책은행 배당 가운데 공적자금 출자비중에 해당하는 금액은 공적자금 회수실적으로 포함한다.
정부는 1997년부터 올 6월까지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공적자금I'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인 '공적자금Ⅱ'로 나뉜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 운용이 종료돼 공적자금 회수율은 일반적으로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