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24년만에 최저치 기록…엔·달러 136엔대 거래

2022-06-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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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30분께 엔/달러 환율의 모습 [사진=로이터 통신 웹페이지 캡처]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위험 자산이 반등하고 투자자들이 위험을 무릅쓰며 엔화 수요가 줄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는 전날 1% 이상 하락해 이날 오전 도쿄에서 달러당 136.50에 거래됐다.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금융기업 웰스 파고의 브랜든 맥케나 전략 분석가는 "안전한 통화(엔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이는 엔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엔화는 자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저금리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정책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엔저 정책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조셉 카푸르소는 이날 “엔저를 이끈 것은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와 미국과 일본 금리 차의 급격한 증가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시행되지는 않았지만, 일본이 긴축통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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