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1000조원 규모 투자를 환영하고 "이제는 정부가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어서 화답할 때"라며 "어렵고 복잡한 규제는 제가 직접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통령실 인근에 위치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31일에는 부산을 방문했다. 제27회 바다의날 기념식 행사, 어업인 및 시장상인 오찬간담회, 2030부산엑스포 부지 점검,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6‧1 지방선거가 열린 1일 오후에는 사전 예고 없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관람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천안함의 정식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 측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2일에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개혁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니라 문제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녁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계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또한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감독 등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들을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3일에는 폴 월포위츠 박사(미국 기업연구소) 등 미국 학계 및 전‧현직 주요 인사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국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며 한‧미 관계를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