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상대로 이 같은 내용의 사생활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법무부는 구글이 제공하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의료 기록과 정치적인 신념, 성적 지향성 등을 나타내는 웹사이트 검색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이빗 브라우징'은 구글이 이용자의 검색 기록이나 위치 활동 등을 추적하지 않는 웹 브라우저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익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용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텍사스·인디애나·워싱턴주와 워싱턴DC는 구글이 사용자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텍사스주는 이번에 '프라이빗 브라우징' 기능에 대한 소송을 추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