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에 구글ㆍMS 실적 '강세'…낙관론 다시 살렸다

2024-04-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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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MS는 1분기 618억6000만 달러의 매출과 2.9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 월가 예상치(608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예상치(2.8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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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부문 대박…"투자, 성과로 이어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두회사의 클라우드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실적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인텔은 기대에 못 미친 매출로 인해 주가가 하락 중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이 이날 실적 발표에 이어 회사 사상 최초로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밝힌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0% 넘게 급등 중이다.
 
알파벳은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0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총이익은 23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급등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 달러)이 예상치(77억2000만 달러)를 넘었다. 

특히 시장은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 달러)이 월가 전망치(93억5000만 달러)를 웃돈 점에 주목했다. 클라우드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넘게 늘었다.

외신들은 구글이 아마존과 MS에 이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격차를 크게 좁히고 있다고 평했다. CNBC는 “아마존웹서비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따라잡기 위해 알파벳이 수년간 막대한 돈을 투입한 노력이 드디어 상당한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알파벳은 주당 0.2달러의 현금 배당을 승인하며, “향후 분기별로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안도 발표했다.
 
MS도 강한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1분기 618억6000만 달러의 매출과 2.94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매출 월가 예상치(608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예상치(2.8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MS는 자사 제품 전반에 오픈AI의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일부 고객들이 코파일럿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애저 클라우드를 구독하면서 MS의 베팅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했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262억6000만 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30%)과 월가 전망치(28.6%) 모두를 넘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하는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95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실적은 발표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27억2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27억8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는 9% 늘었으나, 이 중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매출은 44억 달러로 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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