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땡하면 '생일축하해' 예약 발송…아이폰·PC 카톡 기능 업데이트

카카오톡 버전 9.8.0에서 '톡비서 죠르디'를 통해 발송된 예약 메시지 예시[사진=카카오]

PC와 애플 운영체제(iOS) 기기에서 카카오톡 메시지 예약 발송이 가능해졌다.

18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규 버전인 9.8.0에 예약 메시지 등 기능을 추가한 '죠르디 도구'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PC를 비롯해 맥북·아이폰 등 iOS 기기만 지원하고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 폰 대상 업데이트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생긴 죠르디 도구는 나와의 채팅방 혹은 일반 채팅방에서 샵검색(#) 버튼 클릭시 채팅창 상단에 뜨는 △일정 등록 △할 일 등록 △메시지 예약 △브리핑 보드 등 구성 메뉴를 말한다.

이용자는 '일정 등록'과 '할 일 등록'을 통해 본인의 스케줄을 기록할 수 있다. 죠르디 도구의 '할 일' 기능으로는 앞으로 해야할 일과 이미 완료한 일을 구분해 표시하거나, 순서 편집, 개별 삭제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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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메시지는 발송 일시와 대상을 미리 정해두면, 해당 시간에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식이다. 이용자는 미리 알림 기능을 통해 발송 전 톡 내용을 나와의 채팅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기능 오·남용(어뷰징)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10개 예약 메시지만 전송 가능토록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예약 메시지 말풍선에는 초록 뱃지를 붙여 일반 말풍선과 쉽게 구별되도록 만들었다. 채팅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기능이 강화된 '죠르디 도구'[사진=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