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있는 주립 농업공과대학 동문재단 이벤트 센터에서 인플레 억제와 첨단산업·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0∼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구체적인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동 시점이 문 대통령 퇴임 후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의 방미 계기에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등을 바탕으로 대화·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가 겹친 1년여 간 한·미 정상회담 외에 지난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수차례 다자 외교 무대에 동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