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공동행동의 주최로 진행된 추모행사는 추모위원 37명을 비롯해 11개 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탁자위에 놓인 노란 리본은 이미 세월호의 참담했던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가운데 최승기 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개회 및 기억 묵념이 시작됐다.
박옥순씨는 “애써 참을려고 했던 울음이 추모시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나왔다”며, “본인 아이도 올해 26세인데 그 당시 아이들이 지금의 우리 아이와 같은 또래라면서 울음을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간, 추모행사장은 말없이 슬픔을 동감하면서 행사 진행을 이어 갔다.
다음 순서는 김진영 민주노총 동해삼척지부장의 시민발언 순서였다. 김 지부장은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생명안전사회 건설”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에 참석한 동해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철인데도 불구하고 선거운동복을 착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