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통영·거제·고성, 진해만권시대 개척 '맞손' 外

2022-04-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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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통영·거제·고성군 4개 시·군은 15일 오후 고성군청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진해만권의 발전가능성과 4개 도시 간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전방위적 업무협력을 약속했다.[사진=창원시청]

창원·통영·거제·고성군이 진해만을 공통분모로 문화관광은 물론, 산업·경제, 교통 인프라, 해양·환경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키로 했다.

4개 시·군은 15일 오후 고성군청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진해만권의 발전가능성과 4개 도시 간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전방위적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이 논의되는 등 진해만권의 입지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진해만권 도시들의 상호협력이 동북아 물류 거점 구축과 연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해만을 환상(環狀)구조로 감싸고 있는 4개 시·군은 ‘新문화관광·경제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담대한 목표에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로 4개 시 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한 인구감소 문제도 진해만권이 남부권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자리잡음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의 국가사업화 및 산업·관광 거점 연계 광역도로망 확대 등을 경남지역 공약으로 약속한 바, 4개 시·군이 공동 추진할 ‘진해만권 新문화관광·경제벨트’는 충분한 가능성과 당위성을 갖추었으며 새 정부 출범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가시화가 맞물린 지금이 상생발전을 공동 모색할 최적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업무협약에는 진해만권 新문화관광·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특화된 연계 협력 사업 발굴 추진, 문화·관광·해양레포츠 거점 조성 및 자원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 진해만권 연계 관광교통 수단 도입을 위한 공동 노력 등 4개 시·군이 자랑하는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사항이 포함돼있다.

4개 시·군은 오는 6월 시·군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분야별 연계협력 세부사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에 ‘진해만권 新문화관광·경제벨트’가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시, 경남도교육청과 중동지구 중학교 신설 위해 업무협약 체결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경상남도교육청과 중동지구 주민들의 염원인 가칭)의창중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박연진기자]

창원시는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경상남도교육청과 중동지구 주민들의 염원인 가칭)의창중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서에 따라 경상남도교육청은 창원특례시 의창구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상호 노력을 하기로 했다. 

신설을 위한 학교용지는 창원중동유니시티 아파트 단지 내에 확보됐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위한 컨설팅에서 인근 소재 중학교로 인해 신설요인에 대해 교육부에서는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중동유니시티 아파트 6100세대를 비롯한 인근지역 여건 변화로 인한 중학교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교육청의 전향적 태도를 주문했다.

시는 학교설립이 최종적으로 실현되기까지 경상남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여러 난관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며 중동지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협력하게 된다.
◆창원, 청량산 해양전망대에 포토존· 철쭉군락 등 볼거리 풍성

시는 이용객의 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데크 급경사 구간에 핸드레일, 미끄럼방지 논슬립 등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하였으며, 전망대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과 주변 산철쭉 만그루 군락지를 조성하여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창원시는 지난해 창원의 대표 명산인 청량산 정상에 마산만을 훤히 조망할 수 있는 해양전망대를 조성했다. 

이 사업은 가포‧현동 보금자리지구 조성 인구의 대거 유입에 따른 산림 휴양시설 확충을 산 정상에 12m의 전망타워와 정상까지 바로 연결되는 420m의 데크를 설치한 사업으로 조성 후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 1500명, 휴일이면 5000명이 넘게 방문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용객의 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데크 급경사 구간에 핸드레일, 미끄럼방지 논슬립 등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하했으며, 전망대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과 주변 산철쭉 만그루 군락지를 조성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창원시티투어버스, 내달 22일까지 자유이용권 반값

시는 시티투어버스 벚꽃노선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창원시티투어버스 타고 로봇이랑 놀자 시즌2’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운영한다[사진=창원시청]

창원시는 시티투어버스 벚꽃노선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창원시티투어버스 타고 로봇이랑 놀자 시즌2’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운영한다. 

이 기간 시티투어버스 탑승자에게 당일 로봇랜드 자유이용권을 5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표 한 장만 구매하면 창원 주요 관광지를 종일 돌아볼 수 있는 창원시티투어버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는 벚꽃 개화 기간인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진해역, 속천항, 경화역을 추가하여 관광객이 진해 벚꽃 명소에 닿기 쉽도록 운행했다.

그 결과 18일간 5500여 명, 하루 평균 304명이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배 증가한 수준이다.

시티투어버스 이용 요금(성인 3000원, 청소년 등 2000원)은 별도지만, 시 외곽에 자리한 로봇랜드까지 버스를 타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과 성인 기준 3만5000원의 자유이용권을 반값인 1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시즌1’ 당시에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10시에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마산역을 거쳐 로봇랜드에 내리면 반값에 구매한 자유이용권으로 놀이기구, 로봇체험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에 다시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매회 선착순 40명씩 참가할 수 있다. 예약은 창원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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