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오는 4월 26일부터 3개월 간 '양산의 관문 물금역(勿禁驛)'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와 관련, 물금역은 지난 1905년 경부선 개설 이래 경남 양산의 관문으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지나면서 교통요충지로 양산 역사를 대표하고 있다.
이에 시립박물관은 양산의 중추적 관문 역할을 했던 물금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경부선의 부설과 함께 조성된 물금역의 모습을 복원하고, 낙동강과 영남대로를 관통하는 교통요충지로서의 물금역을 조명한다.
특히 시립박물관에서는 물금역과 관련해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사연, 통학 통근 관련 기차표 등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물금역 관련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 시민참여 공간으로 특별전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물금역에 대한 추억이 담긴 자료를 가지고 계시거나 제공해 주실 분은 시립박물관 학예팀으로 문의하면 절차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양산시청 여자탁구단,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2연승···3위로 순위 상승
경남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이 지난 19~20일 수원탁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에서 연속 2연승을 거두며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앞서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은 지난 19일 오후 안산시청을 상대로 두시간 반이 넘는 풀-매치 대접전 끝에 3연패에 탈출했다.
1, 2매치 주자 김하은과 정다은 선수가 기업출신의 노련한 상대선수를 0-2, 1-2로 연파하는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흐름을 주도했으나 안산시청이 3매치 복식과 4매치를 2-1로 잡아 승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 마지막 5매치는 네 번의 듀스를 반복하는 초접전 승부로 팀의 에이스 선수 박주현 선수가 투혼을 펼치며 1-2로 승리했다.
또 지난 20일 오후 치러진 파주시청과의 경기에서는 1매치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2매치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3매치 복식에서 0-2로 패했으나, 4매치에서 2-1, 5매치에서 2-0으로 상대팀을 제압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산시청은 3연패 뒤 2승을 올려 3위(승점 11점, 3승 3패)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프로탁구리그는 코리아리그(1부/기업팀)와 내셔널리그(2부/지자체팀)으로 나눠 진행되고, 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은 내셔널리그(2부) 9팀에 포함돼 경기를 치른다.
내셔널리그 일정은 1차(3월 4~31일), 2차(4월 11~20일), 3차(4월 27일~5월 3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