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중개앱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날 실시간으로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는 윤 당선인의 거주지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서초구 서초중앙로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 전용면적 164㎡ 주택형에 살고 있다. 해당 주택은 아내인 김건희씨 소유로 13억500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당시 윤 당선인 측은 신고했다.
국토교통부에 가장 최근 신고된 아크로비스타 164㎡ 실거래가는 지난 2020년 4월로 20억원이었다. 매매거래가 끊긴 지 1년 11개월쯤 된 셈이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대형인 데다가 전체 757가구 중 해당 주택형이 44가구에 불과해 거래가 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윤 당선인의 집보다 면적이 작은 152㎡형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억5000만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가 2020년 7월 20억9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집값이 약 1년 8개월 만에 8억6000만원 올랐다. 작년 12월 계약된 전용 174㎡형은 31억원에 거래됐으며, 앞서 10월엔 전용 205㎡형이 3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2004년 6월 준공한 아크로비스타는 최고 37층 3개동에 아파트 757가구, 오피스텔 82실로 건립됐다. 이곳은 1995년 참사를 겪은 삼풍백화점 터다. 1996년 11월 대상그룹이 서울시의 부지 매각 공개입찰에서 2만2700여㎡의 부지를 2052억4300만원에 낙찰받아 1999년 8월에 낙찰가 및 지연금을 모두 완납해 최종 인수했다. 시공은 DL이엔씨(전 대림산업)가 맡았다.
아크로비스타는 101~242㎡ 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로 현재는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까지 걸어서 약 10분이 걸린다. 서울고등법원, 서울고등검찰청 맞은편에 있다. 학교는 서원초·원명초·반포고 등이 주변에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도 단지 인근에 있으며 한남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도심과 강북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