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바이오주 열풍의 주역이던 신라젠이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최근 업계에서 잇따라 터진 악재까지 더해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던 K-바이오에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다수의 바이오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상장사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대두되면서 거래소의 심사 역시 더욱더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년 8개월 동안 주권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서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라젠 측은 이와 관련해 “상장 폐지와 사업은 별개의 문제로 임상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이번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에 즉각 이의 신청하고 위원회에서 소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행 중이던 항암제 ‘펙사벡’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펙사벡의 신장암 임상 2상과 흑색종 임상 1b·2상을 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이미 시장에서 자본을 충분히 조달했기 때문에 펙사벡의 신장암 및 흑색종 임상은 원래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라젠은 자본금 조달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했지만, 업계에선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진행마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 임상에는 오랜 기간뿐 아니라 연구·개발 비용이 계속 들어가는데 상폐가 결정된다면 시장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해당 과정을 이어나가긴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사안들이 올해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선 오스템임플란트는 연초 2215억원이라는 역대급 횡령사건이 발생해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업계에선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로 바이오 코스닥 상장사의 부실한 회계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신라젠 이슈로 오는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코오롱티슈진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거래중지 상태로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와 함께 인보사로 알려진 ‘TG-C’의 미국 임상 3상 개시 등을 통해 상장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를 추진중이거나 예정인 바이오기업은 20여곳에 달한다. 다만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 등은 이번 사태를 빌미로 바이오업계에 대한 회계 가이드라인 강화 카드 등을 꺼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정부 투자 등으로 주목도가 높았던 K-바이오에 연이은 부정 이슈가 터지면서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라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진행중인 임상 과정에서 투자 등에 차질을 빛을 수 있다는 우려와 자사의 회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내부적으로 점검에 들어가는 곳도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다수의 바이오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상장사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대두되면서 거래소의 심사 역시 더욱더 까다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년 8개월 동안 주권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서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라젠 측은 이와 관련해 “상장 폐지와 사업은 별개의 문제로 임상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라젠은 이번 기업심사위원회 결정에 즉각 이의 신청하고 위원회에서 소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행 중이던 항암제 ‘펙사벡’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펙사벡의 신장암 임상 2상과 흑색종 임상 1b·2상을 하고 있다.
신라젠은 자본금 조달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했지만, 업계에선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진행마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항암제 임상에는 오랜 기간뿐 아니라 연구·개발 비용이 계속 들어가는데 상폐가 결정된다면 시장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해당 과정을 이어나가긴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사안들이 올해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선 오스템임플란트는 연초 2215억원이라는 역대급 횡령사건이 발생해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업계에선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로 바이오 코스닥 상장사의 부실한 회계 관리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신라젠 이슈로 오는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코오롱티슈진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거래중지 상태로 임상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와 함께 인보사로 알려진 ‘TG-C’의 미국 임상 3상 개시 등을 통해 상장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를 추진중이거나 예정인 바이오기업은 20여곳에 달한다. 다만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 등은 이번 사태를 빌미로 바이오업계에 대한 회계 가이드라인 강화 카드 등을 꺼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정부 투자 등으로 주목도가 높았던 K-바이오에 연이은 부정 이슈가 터지면서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라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라면서 “특히 진행중인 임상 과정에서 투자 등에 차질을 빛을 수 있다는 우려와 자사의 회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내부적으로 점검에 들어가는 곳도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