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아이디어→실제 기업으로 바꿔주실 분, 손 좀!"

2022-01-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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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챌린지' 톱 4와 간담회

㈜사소한통화, ㈜코리아게임, ㈜우리동네병원, ㈜폐업도창업처럼 시상

“국가발전 아이디어를 기업으로 바꿔주실 분, 어디 계신가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4명의 출품자에게 ‘상패’ 수여 행사를 갖는 동시에 우수작을 사업화 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상을 차지한 ‘사소한 통화’의 이봉주씨, ‘코리아 게임’의 윤서영양, ‘우리 동네 병원’의 김진현씨, ‘폐업도 창업처럼’의 백명기씨 등이 최 회장과 자리를 함께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 참가한 윤서영양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회장 SNS 캡처]


대한상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핵심은 대상을 뽑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밝히고,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를 기업으로 바꿔 줄 기업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전했다.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챌린지인 셈이다.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우수작 TOP 10을 살펴본 후, 구체화된 사업계획(아이디어 구체화, 자금계획 등)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이후 심사위원회는 국가발전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아이디어의 사업화할 CEO를 뽑는 절차다.

사업화 공모 대상은 우수작 10선 +α다. 치매 막는 10분 통화인 ‘사소한 통화’,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AR 보물찾기인 ‘코리아게임’, 야간진료, 주말진료 시스템인‘우리동네 병원’,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 종자 유니콘을 길러낼 ‘코스싹’, 감정노동자의 비속어 필터링 서비스인 ‘내 귀에 캔디’ 등 상위 10개 입선작과 방송에서 다룬 추가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사업화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컨소시움) 등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및 활용승낙서 양식을 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2월 18일(금)까지이며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치게 된다. 또 사업자 선정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담아낼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업화 챌린지 과정에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예정이다. 특히 제도적 장애가 있다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우회로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 19만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인, 엑셀러레이터 등 사업전문가들과의 매칭에도 나서는 한편 주요 기업들과의 맞춤형 지원책도 논의 중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4명의 출품자에게 ‘상패’를 증정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방송 또는 기사화 후 아이디어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좀 더 체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해 6월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발전을 이끌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한 바 있다. 국민 7000여명이 아이디어를 냈고 그 중 11팀에 2억2000만원 가량의 상금과 상패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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