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2020년 12월 대구은행 등 7개 법인이 참여한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사업추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2021년 2월 GH와 평택도시공사는 대구은행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협약 이행 보증금 129억원에 해당하는 보증서를 제출하기로 했으나 이 가운데 1차 보증서 69억원을 받고 사업추진 법인(PFV) 설립을 위해 주주협약 체결 협상 등을 진행했다.
GH와 평택도시공사는 하지만 대구은행컨소시엄이 지난해 2월 사업협약 당시 주요 내용인 ‘2021년 상·하반기 보상계획 공고 및 보상협의 개시’ 및 ‘2차 사업협약이행 보증서(60억원) 납부(2021년 말)’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제청은 공공부문 두 기관의 사업협약 해지 문서가 접수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취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현덕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평택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원에 231만 6천㎡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GH(30%+1주)와 평택도시공사(20%)가 참여해 민간사업자(50%-1주)와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