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84만원으로 하향하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인해 기업가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17일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0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판매가격-원가) 약세로 부진하겠지만 첨단소재의 소재 가치가 오르며 전반적으로는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슈도 기업가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소다.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110만원에서 84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2차전지 소재를 통한 성장 동력도 존재한다. LG화학이 목표로 하는 첨단소재 매출은 2026년 기준 12조원으로 첨단소재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