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근로자들이 풍요롭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임금체납 예방과 근로자 지원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와 구‧군 합동 임금체납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와 구·군 일자리 주관부서 내 임금체납대책반을 편성해 임금체납 신고와 임금체납 근로자 지원제도(체불임금 대지급금 제도 등)를 안내한다.
또한 대구시와 노사단체 간 협조를 통해 경영자 단체는 기업체납 방지 상담 및 지원하고, 노동단체는 노동·법률 상담을 시행해 근로자들이 신속히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복지공단, 자치단체 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집단체납 발생 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체납청산 기동반’에 즉시 통보해 함께 대응할 예정이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대구시는 설 연휴 전까지 임금체납 해소에 최선을 다해 지역 근로자들이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동대구 역세권을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소임을 수행할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후 적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1월 17일 시청별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엑스코선 개통 등 급격한 도시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동대구 역세권의 계획적인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간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동대구 역세권의 중요한 공간자산인 동부소방서와 법원·검찰청 후 적지에는 개발의 파급력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동대구 역세권 활성화 전략에 따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후 적지 개발이 또 다른 도심 속의 섬을 만들지 않도록 주변과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벤처‧창업 등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이자 신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동대구벤처밸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을 지향할 계획이다.
동대구벤처밸리의 창업‧기업지원시설 및 벤처기업들과 인접한 동부소방서 및 법원‧검찰청 후 적지는 시설과 기업 간 기능적‧공간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건강한 창업생태계 형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영남권 비즈니스 중심지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큰 방향이다.
또한 계획의 실현성과 실행력 강화에도 나선다. 동대구 역세권의 실질적인 활성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창업‧기업지원기관, 유관 기관‧단체 등 수요자 중심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미나와 공청회 등 다양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함께 추진해 시민이 공감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대구 역세권은 대구시 벤처․창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등 주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인만큼 실현 가능한 최적의 전략과 개발 계획을 마련해 신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발전시켜 서대구 역세권과 함께 대구시 전체적으로 도시공간이 균형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