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3.42% 하락한 4만935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저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장중 3.72% 하락한 4만9200원까지 밀리며 장중 최저가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KB금융(24조9000억원)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시총 순위는 전날 13위(이하 보통주 기준)에서 1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카카오뱅크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8만2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36% 넘게 내렸다.
최근 카카오그룹주는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기조에 따른 금리 상승,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류영준 전 카카오 대표 공동내정자의 카카오페이 주식 스톡옵션 논란 등이 겹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