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카카오 CTO, 재직 중 카뱅 주식 잔여량 보유

2024-04-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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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기간 동안 남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게 된다.

    앞서 준신위는 정 CTO가 내정된 후 평판 리스크 해결을 위한 방안 수립을 권고했다.

    지난 2일 선임된 정 CTO는 카카오뱅크 CTO 시절 카카오뱅크 상장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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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사진카카오뱅크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카카오뱅크]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기간 동안 남은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게 된다. 앞서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해 '먹튀'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한 수습책이다. 

25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그룹 내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방안을 제출했다.
앞서 준신위는 정 CTO가 내정된 후 평판 리스크 해결을 위한 방안 수립을 권고했다. 지난 2일 선임된 정 CTO는 카카오뱅크 CTO 시절 카카오뱅크 상장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어 2주 후 1만1234주(주당 9만1636원)을 추가 매도해 10억여원을 손에 쥐었다.

이후에도 정 CTO에게 남아 있는 주식 잔량을 재직 기간 동안 처분을 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가 제출한 방안에는 기존보다 검증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선임 회의체를 신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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