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의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목걸이나 반지 등 장신구(주얼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W컨셉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얼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3% 신장했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고객층은 2030대 여성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데미파인 주얼리는 귀금속이 사용돼 고가격대인 ‘파인 주얼리(Fine Jewelry)’와 비교적 저렴한 소재인 모조 보석, 비철 금속을 활용한 ‘패션 주얼리(Fashion Jewelry)’의 중간에 위치하는 틈새 카테고리다. 평균 가격대는 50만원 수준으로 주로 스털링 실버(은 합금)이나 세라믹, 텅스텐부터 14~18K도금이나 9~10K 금을 천연석과 함께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1만~10만원 가격대인 ‘패션 주얼리’가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데미파인 주얼리의 뒤를 이었다. 패션 주얼리는 커스텀 주얼리로도 불리며 금이나 백금을 제외한 금속, 천, 모조 보석 등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귀걸이, 반지, 팔찌 순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대표 브랜드는 △룬느 △토플 △도나앤디 △스테이잼 등이 있다.
W컨셉은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주얼리 키워드샵’ 기획전을 진행한다. ‘빈티지 헐리우드’, ‘타티아나’ 등 인기 브랜드의 주얼리를 최대 6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민수 W컨셉 우먼어패럴 2팀 팀장은 “W컨셉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주얼리 상품을 소개하며 관련 카테고리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며 “W컨셉을 애용하는 고객들의 안목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상품들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