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병상확보 TF 마무리…복지부에 추진단 신설

2022-01-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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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회의 끝으로 '해산'…중환자 병상 가동률 50%대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병상 확충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확보 태스크포스(TF)가 7일 3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하고 주부 부처인 보건복지부에게 공을 넘긴다.
 
최근 전국 병상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지며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청와대는 관련 업무를 보건복지부 중심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 병상 확충 및 의료대응 추진단’을 신설해 주간 확충 계획에 따른 실적을 매일 점검하고, 장비와 의료 인력 등을 신속히 지원해 1월 병상 확충 목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TF 팀장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한 회의에서 TF 구성 이후 병상 확충 실적을 점검하고, 하루 1만명 확진자 발생 시에 대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국립대병원의 중증병상 확보 상황, 군의관 지원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기관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토론했다.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3%, 수도권 가동률은 55.3%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 최대 800명을 초과했던 병상 대기자 문제도 전부 해소돼 지난달 28일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12월 말까지 병상 확충 목표인 2255개 병상(중증·준중증 203개·중등증 2052개) 가운데 99.2%인 2238개 병상을 확보했다.
 
1월 말까지 추가 병상 확충 목표는 6944병상이며, 1월에도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616병상을 확충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도 2546병상을 확충해 당초 목표치인 2412병상 대비 105.6%를 확보했으며, 거점생활치료센터도 1044병상을 확충해 목표치 1084병상 대비 96.3%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확진자의 재택치료 배정 비중 역시 6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재택치료 지원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317개, 외래진료센터는 37개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정부는 확보한 병상의 신속한 운영을 위해 지난 6일 기준 3979명의 의료 인력도 파견 중이다.
 
이와 함께 모듈형 음압병상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도시계획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내과·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병상 확보 TF는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병상 확보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참모회의에서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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