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 회의에서 “방역과 의료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 안정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며 의료 한계에 다가가는 상황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추가접종이 조기에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라”면서 “행정명령도 발동한 병상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므로 의료 인력 지원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오는 21일 생방송으로 예정된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선 “현재로서는 방역 단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요일은 계획대로 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돼 있다”고 밝혔다.
국민과의 대화 패널은 국민 패널은 KBS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200여명의 현장 참여자와 미접종자를 포함한 100여명의 화상 참여자로 구성된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92명으로 집계 됐다. 연이틀 3000명대로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수도 정부가 안정적 관리 수준으로 제시한 500명대를 처음으로 넘어선 50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