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노동자 3명이 사고로 사망한 경기 안양의 한 도로포장 공사장을 방문했다.
노동자들은 전날 오후 안양여고 인근 도로에서 전기통신관로 매설 작업 도중 바닥 다짐용 롤러에 깔려 숨졌다.
그는 사고 원인과 관련, "운전자가 롤러 시동을 끄고 내려야 하는데, 아마 그대로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기어만 중립에 두니까 하차하는 과정에서 옷이 기어에 걸려 롤러가 그냥 앞으로 진행(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가 롤러 차에서 떨어져 내리면서 그 앞에서 아스콘 작업을 하던 세 분의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깔려 돌아가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선 "이건 본인이 다친 것이고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대한 교육과 평소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키게끔 얼마나 현장 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