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민주당 태도를 보면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승리 세리머니를 위해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가능한 빨리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그간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한 사과 등 정치적 목적이 뚜렷한 의제를 중심으로 회담을 갖자는 기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대통령은 대답만 하라는 것인데, 이러한 ‘답정너식’ 요구가 영수회담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며 “국민께서 이번 만남에 기대하는 건 민생을 위한 대승적 타협이지, 평행선을 그리는 논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성장 추세가 지속되면 2%대 중반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예상치보다 성장한 주된 이유는 소비의 확대”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우려와 달리 내수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민간소비나 건설투자와 관련된 전반적 여건이 녹록지 않기 떄문에 성장세가 계속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현재 정치권에서 민생회복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데 1분기 경제 성적표 속사정을 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