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통신사인 트루 코퍼레이션과 토털 액세스 커뮤니케이션(DTAC)은 22일, 양사간 합병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내년 1분기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증권거래소(SET)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양사는 20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합병협상 추진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텔레노르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규 회사는 통신사업 외에도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디지털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2억바트(약 3억 4800만~6억 9600만엔)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 과점 우려 시선도
태국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는 트루 코퍼레이션과 DTAC간 합병협의에 대해 각각의 통신사에 사정청취를 실시했다. 합병될 경우, 통신업 과점도 우려되기 때문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22일자 방콕포스트에 의하면, 트루의 휴대전화 가입건수는 3200만건, DTAC는 1900만건. 합병하게 되면, 업계 1위인 어드벤스트 인포 서비스(AIS)의 4370만건을 웃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