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 “청양 전체를 안전 먹거리 생산기지로 만들 계획”

2021-11-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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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브리핑…국민 건강 돕는 농업정책 발표

18일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아무리 발전한 사회라도 국민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다”라며 “우리 군 농정의 핵심에 안전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배치한 것은 미래사회 농촌과 농업의 역할을 깊이 인식한 결과”라고 밝혔다[사진= 청양군 제공]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역 전체를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안전 먹거리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가진 김 군수는 “아무리 발전한 사회라도 국민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다”라며 “우리 군 농정의 핵심에 안전 먹거리 생산과 유통을 배치한 것은 미래사회 농촌과 농업의 역할을 깊이 인식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청양군은 안전 먹거리 제공 지역으로서 농가 규모별 맞춤 지원체계와 신속한 유통채널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양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5대 분야 10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5대 분야는 농업의 공공성과 공익적 기능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생산 농가 소득보장과 안전 먹거리 생산시설 구축, 연중 기획생산체계 확립, 소비시장 확대, 먹거리와 관련된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이다.

청양군은 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먹거리 공급을 위해 연중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치면 탄정리 국도변에 먹거리 종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생산 농가들의 소득보장을 위해서는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 도입 후 ‘한국정책상’을 받기도 한 기준가격 보장제는 학교급식이나 공공 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의 적정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장가격이 연속 7일 이상 떨어지는 경우 차액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농산물은 차액 100%를 지원하고 일반농산물은 80%를 지원한다.

청양군은 생산 농산물의 품질을 군수가 보증하는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군수가 인증하는 농산물의 안전성은 지난 7월 문을 연 안전성 분석센터가 검증한다. 이곳은 전문 장비 39종 61대를 갖추고 320가지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군수 품질인증마크는 안전성 검사와 생산 현장 심사를 통과한 농가들에만 사용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5가지 차별화 단계와 15가지 실천과제를 소개했다.

5가지 차별화 단계는 깨끗한 환경, 무제초제, 생산 이력제, 안전성 검사, 엄격한 품질관리이고 15가지 실천과제는 △오염원 차단 △작업환경 개선 △토양 검증 △농업용수 검사 △생산자 교육 △유기합성 제초제 사용금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사용기준 준수 △생산 이력 관리 △생산자 실명제 △리콜 의무제 △잔류농약 검사(320종) △중금속 검사 △규격선별 △저온유통 △이물질검사 등이다.

이 기준은 우수농산물관리기준(GAP)보다 엄격하다는 것이 김 군수의 설명이다.

이날 김 군수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서 정책사례를 배우러 올 만큼 청양군이 성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료․복지체계를 비롯해 푸드플랜, 청년정책, 통합돌봄, 주민자치 분야가 정부와 지자체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청양군은 안전 먹거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서는 내년 예산안에 농업 분야 예산으로 1169억원(22.3%)을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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