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개장해 30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장 중 1000선을 넘어서며 지난 1일(장 중 1002.68) 이후 10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5포인트(0.74%) 상승한 3028.8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5포인트(0.52%) 오른 3022.2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피로감 누적 등 하방 요인에도 지난 18일 3000선을 지켰는데 19일에도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늘부터 미국에서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등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15포인트(0.10%) 하락한 3만5258.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09포인트(0.34%) 상승한 4486.46, 나스닥 지수는 124.47포인트(0.84%) 오른 1만5021.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42% 상승 중이다. 이밖에 화학(1.31%), 섬유·의복(1.13%), 통신업(0.95%), 서비스업(0.9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0.19%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0.57% 오르는 중이고 SK하이닉스는 0.62% 상승세다. 이밖에 네이버(0.88%), LG화학(1.45%), 삼성바이오로직스(0.58%), 카카오(0.82%), 삼성SDI(0.85%), 현대차(0.24%), 기아(0.36%)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0.70%) 상승한 1000.7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37%) 오른 997.57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5.23% 상승세다. 이밖에 에이치엘비(1.63%), 카카오게임즈(0.14%), 셀트리온제약(0.57%), SK머티리얼즈(0.65%), 위메이드(1.35%), CJ ENM(1.40%) 등도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23% 하락세를 기록 중이고 에코프로비엠은 0.27% 떨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