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기업 전문가들이 투비소프트의 차세대 UI 솔루션 '넥사크로 N'의 개발 편의성과 생산성에 대해 호평해 주목된다. 넥사크로 N은 기존 솔루션 '넥사크로플랫폼17' 이후 4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투비소프트가 UI플랫폼 사용자층을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업계 개발자뿐 아니라 비전문 사용자들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이다.
투비소프트는 최근 넥사크로 N 출시를 맞아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고 '인텔리전트 UX'라는 비전과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넥사크로 N은 이 전략을 실현해 줄 차세대 UI플랫폼으로 제시됐다.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와 롯데정보통신의 전문가들은 투비소프트 UI플랫폼의 사용 경험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다.
김성환 롯데정보통신 상무는 "10여년 전 롯데홈쇼핑 차세대 구축사업에 투비소프트의 마이플랫폼을 적용하면서 투비소프트와 인연을 맺었고 롯데면세점, 롯데푸드, 롯데칠성, 대홍기획에 엑스플랫폼을 적용해 왔다"라며 "롯데백화점 차세대시스템에 넥사크로를 도입했고 현재 롯데멤버스, 코리아세븐 등 20여개 그룹사에서 활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수협력사는 시스템 구축 수행실적과 재무상태 등을 평가해 프로젝트 추진 간 윤리, 법규 문제가 없는 곳 가운데 선정된다. 김 상무는 "고객사와 개발자들에게 환영받는 넥사크로 N을 출시한 투비소프트와 동반성장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코딩(coding)의 비중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로코드(Low code)'와 '노코드(No code)'라는 글로벌 IT업계 트렌드가 넥사크로 N에 반영됐음을 부각시켰다. 장선수 투비소프트 대표가 콘퍼런스 인사말을 통해 로코드와 노코드가 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의 동향을 짚고, 넥사크로 N의 신기능 '퀵코드(QuickCode)'가 이에 대응하는 핵심 기능이며 기업의 뉴노멀 시대 생존전략인 디지털전환을 완성시켜 줄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진화하는 IT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기업들은 무한 경쟁 속에 있고 신기술과 무한 확장하는 디바이스·시스템·융복합서비스로 고객의 가치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비즈니스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실정"이라면서 "개발자 부족 현상이 비즈니스와 디지털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혁신과 빠른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으로 많은 글로벌기업이 로코드 개발환경에 주목하고 있고, 이 분야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8.1%씩 성장해 450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통신·금융·유통 업종에서 적극적인 도입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투비소프트는 기존 제품인 넥사크로플랫폼을 도입한 기업이 넥사크로 N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공을 들이고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진행해 업계 디지털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 연구개발본부장인 이우철 전무는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에서 구현되는 UI 분야의 기술 동향에 초점을 맞춰, 회사가 지향하는 '인텔리전트 UX' 비전과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무는 우선 10년 뒤 IT 환경과 사용자의 일상·업무의 변화상을 제시했다. 모든 서비스가 사람의 행위를 학습하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제공되고, 디지털 시스템을 사용자가 쉽게 다룰 수 있는 '내추럴UI(Natural UI)'가 많아진다고 전망했다. 일상에서 자율주행자동차와 드론택시 등 무인 시스템을 친숙하게 활용하고, 직장에서는 홀로그램 기반의 영상회의, 거점오피스·재택 근무가 일반화하고 기업의 제품은 학습하는 로봇 등으로 자동화된다고 봤다. 또 수동적인 UX는 능동형으로 바뀌어,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바탕으로 유용한 행위나 입력을 먼저 제안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비소프트는 이처럼 UI플랫폼의 역할이 확대되고,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들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인텔리전트 UX 전략을 세웠다. 넥사크로 N은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기존 핵심 개발기술을 다루면서 최신 표준과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게 하고, 로코드 지원 신기능 '퀵코드 코어'를 제공해 재사용이 가능하고 개인화된 사용환경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블록형 UI 개발 수요에 대응한다. 또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현된 UI를 그대로 써 왔던 비개발자(실무자)에게 노코드 기능 '퀵코드툴'을 추가로 제공해 코딩 없는 UI개발 시나리오까지 실현할 계획이다.
향후 투비소프트는 블록UI 개발환경을 고도화하고 노코드 개발 기술을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음성과 제스처 인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의 UI개발 환경이나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앱 기반 기술 등에 연동되는 '비욘드 스크린' 인터페이스, '내추럴UI' 개발 기술을 지원한다. 투비소프트 UI플랫폼 커뮤니티를 통해 신기술 사용자층을 확충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블록UI 등 로코드·노코드 개발용 구성요소를 서로 배포·공유할 수 있는 마켓을 만들어 운영한다. IoT 에지 기기를 비롯한 여러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UI 개발환경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로 사용성을 높여 주는 지능형 UI 개발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UI 개발환경도 구축한다.
이어 오동후 투비소프트 연구개발1그룹장이 기존 넥사크로플랫폼 대비 넥사크로 N의 개선점, 주요 기능과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넥사크로 N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김대원 투비소프트 기술융합팀장이 넥사크로 N 핵심기능인 퀵코드를 활용하는 실제 개발과정을 시연해, 개발생산성을 끌어올린 앱 개발 시나리오를 증명했다. 이창현 투비소프트 UI/UX 사업융합그룹 책임과 이하영 선임이 넥사크로 N의 호환성, 생산성, 편의성,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외에 한국후지쯔, 도시바 등 넥사크로플랫폼 도입기업의 IT 임원과 전문가들이 넥사크로 N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