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가 실시간 인기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T지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T지금은 전국 1900만 티맵(TMAP)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T지금은 500m·1㎞·3㎞·5㎞·10㎞·전국 단위로 반경 필터 설정이 가능하다.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설정한 목적지 순으로 최대 50개까지 랭킹을 보여준다. 현 위치뿐만 아니라 지도상에서 원하는 지역을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를 찾아볼 수 있고, 식사 시간에는 주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당을 찾을 수 있다. 반경 필터를 전국으로 설정하면 현재 전국 운전자들이 어느 장소로 가장 많이 이동하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반대로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차량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을 때도 활용이 가능하다. 교통량과 인파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기존 TMAP 내비게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기존 ‘주변’ 탭이 T지금으로 변경된다.
T지금 탭 내에서는 수년간 쌓인 데이터 기반의 티맵 인기 장소를 비롯해 주유소,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 은행, 마트 등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내비게이션에서 서울 주요 공영주차장의 빈 자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하기로 했다. 오는 9월부터 서울 시내 공영 주차장 총 974개 중 350개 주차장의 빈 자리를 티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어디로 갈지 고민되는 그 순간, T지금 탭을 열면 현재 핫플레이스가 어디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면서 “운전자들의 주행 데이터가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건 이번이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