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에는 '운전점수'로 대표되는 모빌리티(이동수단) 데이터가 주효했다. 각 이용자의 안전 운전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운전점수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운전점수 이용자는 전년 동기보다 15.3% 늘어난 1957만 명을 달성했다. 운전점수를 보험과 연계한 안전운전보험할인특약(UBI)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했다.
티맵(TMAP) 접속률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월간이용자수(MAU)는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1524만 명을 기록했고, 누적 가입자 수도 15.6% 성장하며 2342만 명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 또한 9.3%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충전, 렌터카‧중고차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라이프(생활) 영역의 매출도 36.6% 성장을 이뤄냈다.
티맵모빌리티는 고성장·고부가가치 데이터 사업에 집중해 올해 데이터 관련 매출만 700억원 이상 달성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2027년까지 연평균 50%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명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