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돌입을 시사한 데 대한 시장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6.57p(0.19%) 내린 3만4894.1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5.53p(0.13%) 오른 4405.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7p(0.11%) 상승한 1만4541.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 11개 부문은 각각 6개와 5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임의소비재 -0.62% △에너지 -2.4% △금융 -1.16% △산업 -1.1% △원자재 -1.38% 등이 내렸고, △필수소비재 -1.27%△헬스케어 -1.46% △부동산 -1.08% △기술주 -1.39% △유틸리티 -0.7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7% 등이 올랐다.
뉴욕증시는 최근 3거래일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가 100p(포인트)가량 떨어지는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개장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줄이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이후 연준의 일정에 쏠려 있다. 연준이 구체적인 테이퍼링 돌입 일정을 오는 26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 또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 일정과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돌입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리처드 세이퍼스타인 트레저리파트너스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연준은 강한 고용보고서를 확인한 후 이르면 9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초기에는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을 경제 성장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9월 증시 조정론'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에 따른 시장 혼란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세에 대한 부담이 가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는 "델타 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역사적으로 9월 중 뉴욕증시에 조정세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S&P500지수는 9월 중 평균 0.56%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55%의 확률로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시장 호조세는 이어진 반면,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8000건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만5000명을 하회했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21.9에서 19.4로 하락해 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2를 밑돌았다.
반면,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9% 상승한 116.0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0.7% 상승을 웃돌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9% 오른 21.5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6.57p(0.19%) 내린 3만4894.1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5.53p(0.13%) 오른 4405.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87p(0.11%) 상승한 1만4541.79를 기록했다.
S&P500지수 11개 부문은 각각 6개와 5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임의소비재 -0.62% △에너지 -2.4% △금융 -1.16% △산업 -1.1% △원자재 -1.38% 등이 내렸고, △필수소비재 -1.27%△헬스케어 -1.46% △부동산 -1.08% △기술주 -1.39% △유틸리티 -0.7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7% 등이 올랐다.
뉴욕증시는 최근 3거래일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가 100p(포인트)가량 떨어지는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개장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줄이며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준 일정과 운영상의 고려사항으로 11월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돌입에 대한 시장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리처드 세이퍼스타인 트레저리파트너스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서 "연준은 강한 고용보고서를 확인한 후 이르면 9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초기에는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을 경제 성장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9월 증시 조정론'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에 따른 시장 혼란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세에 대한 부담이 가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경제학자는 "델타 변이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샘 스토벌 CFRA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역사적으로 9월 중 뉴욕증시에 조정세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S&P500지수는 9월 중 평균 0.56%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55%의 확률로 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시장 호조세는 이어진 반면,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은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8000건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만5000명을 하회했다. 또한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21.9에서 19.4로 하락해 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22를 밑돌았다.
반면,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9% 상승한 116.0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0.7% 상승을 웃돌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9% 오른 21.59를 기록했다.
유럽증시·국제유가·금값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5% 하락한 7058.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3% 내린 1만5765.81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4% 빠진 6605.89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1.5% 하락한 7058.86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와 금값 또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77달러(2.7%) 하락한 배럴당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WTI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7달러(2.45%) 하락한 66.5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요인이 유가 약세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69만6000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재고 감소를 예상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를 더 빠르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미국 달러화는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0.43% 상승한 93.542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높아지면서 원유 거래 수요도 줄어든다. 달러화 강세는 금값의 3일 연속 하락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83.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1.5% 하락한 7058.8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3% 내린 1만5765.81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4% 빠진 6605.89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1.5% 하락한 7058.86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와 금값 또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77달러(2.7%) 하락한 배럴당 6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WTI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67달러(2.45%) 하락한 66.5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요인이 유가 약세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69만6000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재고 감소를 예상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를 더 빠르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미국 달러화는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한때 0.43% 상승한 93.542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높아지면서 원유 거래 수요도 줄어든다. 달러화 강세는 금값의 3일 연속 하락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3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83.10달러를 기록했다.